2021년 지방직·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 D-11, 수험생이 하지 말아야 할 일 vs 해야 할 일

어느새 벌써 2021년 지방직·서울시 공무원 시험이 10일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험 직전에 많이들 초조하시고 긴장되실 텐데 수험생이 시험 직전에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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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말아야 할 일

(1) 특강 듣기(단, 법 과목 최신판례 특강은 들어도 됨)

공무원 시험이라는 게 특강에서 찝어 준다고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만약 여러분이 특강을 듣고 있다면, 특강에서 다룬 내용은 맞겠지만 특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틀려서 합격하지 못할 것입니다. 시험 전에는 자기 혼자 공부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시험 직전에 특강을 하는 강사는 둘 중에 하나입니다. 첫째, 수험생들의 불안한 마음을 위로해주는 따듯한 마음의 강사. 둘째, 장사를 잘하는 뛰어난 마케팅 능력의 사업가. 저는 시험 직전에 특강을 하는 강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시험 직전에 강의 듣는 행동은 합격과 멀어지는 지름길입니다.

 

(2) 일찍 줄 서서 학원 앞자리 맡기

위 (1)번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실제로 들은 사례입니다. 노량진에서 공부한 지 4년이 넘은 장수생이 평소에는 열심히 공부하지 않다가 시험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학원 강의를 들으려고 새벽에 줄을 서서 앞자리에 앉아서 특강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수험생은 심지어 부모님께 공부 열심히 하고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까지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충격적이지요?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당연히 불합격했습니다. 시험 직전에 들어야 하는 강의란 없습니다. 그런 강의는 시험이 많이 남았을 때 미리미리 들어뒀어야 합니다. 시험 직전에 잘못된 공부 방법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자기 위로하는 정신승리 행위는 금지입니다. 

 

(3) 주변 사람 말에 흔들리기(교재, 강사 바꾸기)

주변 사람의 말에 흔들려서 마인드 컨트롤에 실패하면 안 됩니다. “이번 시험 어렵게 나온대”, “B 강사가 시험 직전에 족집게 강의를 잘 한 대”, “내 친구 A 강사 수업 듣고 합격했대”, “지금이라도 A 강사로 갈아타야 될 것 같아” 등등....... 정말 끝도 없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절대 교재나 강사를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어차피 강의를 듣고 있을 시기는 아니니 강사를 변경한다는 말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교재를 바꾸는 것 아닙니다. 절대로. 시험 직전에 봐야 하는 교재는 시험이 많이 남았을 때부터 계속 봐와서 내 손과 눈에 익은 단권화되어있는 그런 교재여야 합니다.

 

(4) 밤을 새 가면서 잠 안 자고 공부하기

비몽사몽 한 상태로 공부하면 공부가 더 안 됩니다. 시험 직전엔 200% 집중해야 합니다. 잠은 충분히 자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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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

(1) 전 범위 모두 공부(단, 암기해야 하는 개념에 한하여)

시험이 며칠 남지 않았다고 해서 시간이 없기 때문에 내가 잘 모르는 부분만 공부해야지 생각하면 절대 안 됩니다. 일반적으로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은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시험에 오히려 출제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수험생들은 시험장에서 쉽지만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개념들을 시험장에서 많이 틀리곤 합니다. “아! 이거 내가 봤던 건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개념을 아는 것보다 매우 쉬운 개념을 확실하게 헷갈리지 않게 암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드시 쉬운 개념과 어려운 개념, 내가 알고 있는 개념과 내가 모르는 개념을 모두 다 시험 직전에 공부해야 합니다. 전 범위를 고루 공부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물론 교재의 모든 부분을 다 공부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평소에(시험이 많이 남았을 때) 공부를 하면서 시험 직전에 공부해야 할 부분과 공부하지 말아야 할 부분을 구분해 둬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국어에서 비문학 파트는 시험 직전에 공부한다고 성적이 절대 오르지 않습니다. 시험 직전에 공부하지 않는다고 성적이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이런 것은 평소에 공부해 둬야 합니다.

 

(2) 내 물건 잃어버리지 않게 보관 잘하기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경쟁자를 불합격시키기 위해서 시험 직전에 교재를 훔쳐가거나 쓰레기통에 버리는 정신이 나간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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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을 지방직 시험에 무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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