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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이야기

수험생 건강 관리 방법(feat. 거북목 증상)

by (^ㅛ^) 2021. 5. 3.

운동(요가, 달리기, 웨이트 트레이닝 등)에 대한 생각

매우 권장하지만 필수는 아니다

 

​1.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1.1.매일 일정 시간 이상 꾸준히 공부하려면 몸이 아프면 안 된다.

수험생활은 두세 달 벼락치기로 단기간에 끝낼 수 없다. 짧게는 6개월, 보통은 1~2년, 길게는 3년 이상을 꾸준히 공부하며 버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프면 안 된다.

한 번 감기몸살에 걸려서 이틀 정도 쉬고 나면 마음이 상당히 불안하다. 내가 쉬는 동안 경쟁자들은 열심히 공부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공부하던 흐름도 끊긴다.

 

기본적으로 유산소 운동보다 헬스 등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유산소 운동보다 무산소 운동을 꾸준히 했을 때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강화되고 감기몸살 같은 것에 잘 걸리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근육운동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가 심해져도 목감기에 잘 걸리지 않게된다. 잠을 춥게 자도 쉽게 몸살이나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 운동을 몇 달 쉬면 금세 몸이 약해져서 감기에 잘 걸리게 되기도 한다. 한마디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1.2. 수험이 끝나도 나빠진 건강은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

시험에 합격하고 나면 신기하게도, 정말 신기하게도 아팠던 몸이 낫긴 한다. 전체적으로 안 괜찮았던 것도 괜찮아진다.

 

하지만 나는 수험생활을 하며 생긴 거북목 증세가 아직도 낫지 않고 있다. 한의원에 갔더니 평소 자세를 올바르게 고치고 몇 년 이상 운동을 꾸준히 해야 좋아진다고 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잘못된 몸이 회복되는 데에는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수험 생활을 하는 동안 최대한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자.

 

운동시간 아껴서 공부한다고 딱히 공부를 더 많이 하는 것도 아니니 해야 되는 운동 챙겨서 하고 다른 쓸모없는 시간을 줄이자.

 

1.3. 체력이 있으면 가끔 오버페이스로 공부를 해도 견뎌낼 수 있다.

평소에는 정해진 시간(예를 들어 밤 10시)까지만 공부해야 하지만 가끔 공부가 너무 잘돼서 한두 시간 정도 더 책을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체력이 안 좋은 사람들은 이렇게 한두 시간 더 공부를 하면 다음날엔 힘들어서 책상에서 졸게 된다. 하지만 체력이 좋은 사람들은 가끔 오버페이스로 두세시간 공부 더 하고 늦게 잠들어도 다음날 문제없이 정해진 스케줄에 맞게 공부를 할 수 있다.

 

1.4. 미용 측면에서도 좋다.

친구 중에 회계사가 한명 있는데 그 친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거울을 안 봤다고 했다. 꾸밀 수도 없는데 거울을 보면 자꾸 우울해지기만 했다고 한다. 수험이 끝나면 성형부터 할 거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피부도 많이 상하는 것 같고 머릿결도 나빠지는 것이 눈에 보이면 더더욱 슬퍼진다.

 

이 와중에 몸이라도 탄탄하고 날씬해야 좀 덜 우울하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수험생의 스트레스 관리 및 정신건강 관리에도 운동은 좋다.

2. 운동이 필수는 아닌 이유

2.1. 안하던 일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평소에 안 하던 일을 새로 시작하기 어려워한다. 누구나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머리로는 알고 있다. 하지만 운동 자체가 재미가 없고 운동하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인 사람도 많다. 가뜩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들에게 더 스트레스받는 일에 뛰어들라고 강요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3. 결론

운동을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는 수험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몸이 건강해야 집중력이 올라가서 공부 효율도 상승한다. 다만 운동 자체에 대해 진입장벽을 너무 높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운동을 해야 하는 사실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으니 억지로 하기 싫은 운동을 하지는 않아도 된다. 물론 수험생활에 운동 안 하고 합격하는 사람도 매우 많다.

 

운동이 좋은 것도 알고 운동을 꾸준히 하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 헬스장에 가서 런닝머신만 타다가 오는 사람이 은근히 많다. 주변에 운동 잘하는 사람한테 배우든가 트레이너한테 돈을 주고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

 

헬스장 가기가 싫으면 요가를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요가도 알고 보면 근육운동이 상당히 많이 되는 운동이다)

 

※ 올바른 트레이너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다뤄보겠다. 유튜브 등에 검색해보면 많이 나올 것이다.

※ 생각보다 단순히 뛰고 걷는 유산소 운동은 수험에 크게 도움되지는 않는다. (아예 안 하는 것보다야 낫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