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7일, 대전지방법원(본원)에 다녀왔어요.
예전부터 경매에 관심은 갖고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되는지 현장을 꼭 한번 보고싶었는데 가야지가야지 하다가 이제야 다녀왔네요.
각종 경매사이트나 네이버경매에서 관심있는 물건을 열람하고 이 물건이 얼마에 낙찰될지 혼자서 낙찰가를 예상해보고 법정으로 출발!
10:00분부터 경매가 개시되고 10:30분부터 입찰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입찰은 11시30분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저는 11시까지 가려고 했었어요.
차를 가지고 11시에 도착했는데 주차할 데가 없어서 저 멀리 주차하느라 11시28분쯤 간신히 도착했어요.
(10시 이전에 가면 방문객용 주차장에 차를 댈 수도 있을것 같아요)
아무튼 주차공간은 부족하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 법원에 차를 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아요
법원을 조금만 배회하다보면 경매법정이 어디라는 안내판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가봐요)
11시30분이 되자 입찰이 마감되고 곧바로 입찰표를 직원분들이 분류하기 시작합니다.
분류가 끝나고 각각 물건별로 몇명이 입찰했는지를 발표하고
입찰자가 많은 물건 순서대로 개찰을 하더라고요.
코로나가 심각했을땐 시간대별로 나눠서 개찰을 진행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시간대별로 분리하지 않고 바로 개찰을 시작하더라고요.
그날 경매법정은 사람들로 꽉 차있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젊은분들도 많았고 젊은 부부로 보이는 커플도 있었고
경매지를 보시는 분들도 많았고
입찰과 개찰결과를 신속히 받아적고 누군가와 연락하는 분들도 있었고
아이들도 있었고...(아마 부모님 따라온 것이겠죠?)
부동산 관련 법인 직원들로 보이는 분들도 있었고
당연히 변호사나 법무사나 공인중개사 분들도 있었겠죠
법정 입구쪽에도 실내에서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TV모니터를 통해 법정 안의 상황과 간단한 공지사항이 안내되고있어요(예를들어 오늘 2xxx타경 1xxxxx은 입찰하지 않는다는 식의 공지)
대기공간에서 판사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들리긴 하지만 부정확하게 웅얼웅얼 들려서 실질적으로 대기공간에서 듣는것은 어렵더라고요.
그날 두개의 물건에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입찰했어요.
사건번호 2021타경 109547은 25명이 입찰했었고 2021타경 110653은 46명이 입찰했었어요
두 물건을 개찰하고 나니 경매법정에 있던 절반이상의 사람이 썰물처럼 빠져나갔습니다.
제가 관심갖고 지켜본 물건은 1개였는데,,, 입찰한 사람은 한명이었고
제가 예상한 가격보다 낮게 낙찰되었어요ㅎㅎ(당황...)
2.2억~2.3억정도에 낙찰될 줄 알앗는데 2억정도에 낙찰되었어요.
아직 공부가 더 많이 필요한것 같아요.
아, 그리고 생각보다 판사님이 마이크를 사용하시긴 해도 말소리가 좀 뭉개지거나 잘 안들리는 경우가 있어서 귀를 정말 쫑긋 집중하고 들어야 돼요. 아니면 법정에 좀 일찍 가셔서 앞자리에 앉아서 들으시던가요.
또, 법정 안에서는 사진촬영, 녹음, 통화 등 핸드폰 이용이 불가능했어요.
저는 개찰을 끝까지 다 지켜보진 못했고 12시 30분쯤에 법정에서 나와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한번쯤 다녀와볼만한 좋은 경험인것 같아요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또 가보려고요
그때는 입찰표 작성하는것까지 모의로 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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