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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이야기

공무원 면접, 핵심 면접 기출문제(면접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답변)

by (^ㅛ^) 2021. 4. 23.

1. 면접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답변

사기업 면접과 공무원 면접을 막론하고 면접이라면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필수 질문과 답변이 있다.

 

생각보다 면접에서 우수가 간절한 수험생들임에도 불구하고 면접 전에 반드시 대비해야 하는 질문(일종의 빈출 문제)도 모르고(대비를 안 하고) 면접장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말해주고자 한다.

 

 

1.1. 자기소개(1, 3, 5, 짧은, 간단한)

면접관들이 면접 시작하자마자 하는 말은 보통 다음과 같을 것이다.

 

간단하게 본인에 대한 소개를 해보세요.”, “1분간 자기소개를 해보세요.”, “짧게 본인에 대한 소개를 해보세요.”

 

세 가지 모두 1분 정도로 자기소개를 해보라는 말과 동일하다. 만약 면접관이 시간을 따로 정해두지 않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하면 1분 자기소개라고 이해하면 된다. , 자기소개는 주어진 시간을 꽉 채워서 하는 것이 아니다. 45초 정도로 준비하면 된다. 3분 자기소개도 2분 30초 정도 준비하면 되고 5분 자기소개도 4분 30초 정도 준비하면 된다. 시간에 딱 맞게 아슬아슬하게 준비했다가 주어진 시간을 초과해 버리면 면접관이 안 좋게 생각할 수도있고 수험생은 자신감이 위축될 수도 있다.

 

주어진 시간보다 살짝 일찍 끝내며 여유 있고 편안하며 준비를 많이 해 왔다는 인상을 면접관에게 심어주자.(말을 지나치게 빨리 하면 못 알아들을 수 있으니 숨을 쉬면서 천천히 말하는 연습을 꼭 하자)

 

자기소개는 지원자가 면접관에게 처음으로 답변하는 기회이며 순발력이나 기지를 발휘할 필요 없이 성실하게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문제이다. 필기시험으로 치면 1번 문제이다. 이런 문제를 잘 풀지 못하면(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면), 면접관이 봤을 땐 지원자가 면접에 대해 준비를 성실하게 안 한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된다.

 

1.2. 지원동기

왜 공무원이 되고 싶은지, 왜 하필이면 타 기관이 아닌 (예를 들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근무하고 싶은지, 그중에서도 왜 하필 문화정책과에서 일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모두 준비해야 한다.

 

참고로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일하고 싶은 부서에서 일하지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물어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부드러운 답변도 준비해두자.

 

다만, 모든 것을 한큐에 모두 답변하려고 하면 시간이 많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본인이 준비한 답변과 면접관이 한 질문,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허용한 답변시간 등을 상황에 맞게 고려하여 답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왜 해당 기관에서 근무하고 싶은지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만약에 면접관이 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일하고 싶은지 지원동기를 물어본다면, 그에 대한 답변으로 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일하고 싶은지에 대해 대답을 하고 추가적으로 답변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일하고 싶은 과에 대해서도 말하면 플러스 가점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지원동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왜 해당 기관과 해당 과에서 근무하고 싶은지 대답하는 것이다. 팀까지 말하는 것은 조금 디테일한 영역인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준비 정도는 해가자.

 

왜 공무원이 되고 싶은지는 조금 러프한 느낌이다. 굳이 따로 묻지 않았는데 억지로 어색하게 끼워 맞추면서 답할 필요까진 없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면접관이 물어볼 수도 있으니 준비는 반드시 해야 한다.

 

만약에 본인이 정말 공무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차별화될 정도로 답변할 자신이 있다면 면접관이 물어본 것에 대해 모두 답변 한 뒤, (면접관께서) 묻지는 않으셨지만 추가적으로 더 답변드려도 되냐고 묻고 답변을 하자. 아니면 마지막으로 말할 기회를 준다면 답해보자.

 

1.3. 입사 후 포부

단순하게 기계적으로 (심지어 식상하게) 상사들에게 열심히 배우고 후배들을 잘 이끌고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답변하면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렵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입사 후 포부는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누어서 대답하는 것이 좋다.

 

입사 후에 당장 어떻게 행동하여 1년 뒤에는 어떤 내가 되어있을 것이며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해동하여 5년 뒤에는 어떤 내가 되어있을 것이며, 그 이후에는 어떻게 행동해서 10년 뒤에는 어떤 내가 되어있을 것인지에 대해 답변 시간 내에서 최대한 구체적으로 말하자.

 

아니면 직급별로 구분해서 답변해도 좋을 것이다. 주무관 때는 어떤 포부가 있고 팀장 때는 어떤 포부가 있으며 과장 때는 어떤 포부가 있을 것이다 등.......

 

답변 시간 내에서 구체적이어야 한다. 답변 시간이 무제한이 아니기 때문에 디테일한 것 까지는 말하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구체적이어야 한다.

 

1.4. 근무하고 싶은 부서

단순히 왜 이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지만 말하는 것은 만점짜리 답변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소위 인기 부서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그렇다고 일부러 말도 안 되는 인기 없는 부서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하라는 것은 아니다. 자칫하면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희망 근무 부서를 답변할 때의 핵심은 나의 어떠한 역량이 이 부서에서 어떻게 잘 활용될 수 있을지 반드시 연결고리를 찾아서 근거를 대며 설득하며 답변해야 한다. 물론 근거 자체도 허황되지 않고 진정성이 있어야 된다.

 

예를 들어, 자신은 대학생 때 미술관에 전시회를 많이 보러 갔고 미술관 홈페이지나 고객소통창구를 통해 전시회를 보고 느낀 점에 대해 자주 의견을 개진해왔기 때문에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안다. 그렇기 때문에 입직 후에 좋은 문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식의 흐름이다.

 

A B C 구조가 되어야 한다. 나는 A라는 경험이 많기 때문에 B라는 특성을 가진 사람이다. 나의 B 같은 특성은 내가 지원하는 부서의 C라는 업무를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흐름으로 답변을 하면 되는데 A, B, C 사이의 각각의 연결고리는 논리적이어야 하고 누가 들어도 말이 되어야 한다. 면접관으로 하여금 납득이 되게끔 탄탄하게 준비해야 한다.

 

1.5. 자신의 장·단점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에도 위에서 말한 큰 틀을 벗어나진 않는다. 위에서 말한 A B C 구조가 사실 면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고개가 끄덕여지게끔 설득해야 한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도 최대한 지원하고자 하는 조직과 업무 특성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 직장에서 써먹을 수 없는 장점은 말해도 아무 도움이 안 된다.

 

물론 직장생활에서 써먹을 수 없는 장점 아닌 장점을 찾기가 더 어렵긴 하다. 사회 통념상 장점이 안 될 것 같은 특성도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할 때에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면접관이 납득할 수 있도록 포장을 잘 하자.

 

단점을 말할 때에도 솔직하게 말하되 치명적인 단점을 말하지는 말자.

 

예를 들어, 공무원이 되겠다는 사람이 본인은 준법의식이 약하다고 단점을 말하면 안 된다. 이것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치명적인 단점이고 입직하기 전에 어떻게든 고쳐야 하는 문제다.

 

단점이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쯤은 면접관들도 다 안다. 다만 단점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본인의 단점을 잘 극복할 수 있다든가 아니면, 극복하긴 어려워도 다른 장점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해야 한다.

 

1.6. 좌우명

식상하긴 하지만 아직까지도 은근히 면접관들이 묻는 질문이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너무 식상하게 판에 박힌 대답만 하지 말고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답변에서 보였으면 좋겠다.

 

1.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일반적으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로 면접 결과를 뒤집는 것은 어렵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도 면접의 일부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대답하자.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면접관이 물어보지 않아서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해도 되고 면접관님들께 면접 봐주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다며 감사인사를 드리며 예의 바른 사람의 모습을 어필해도 좋다. 면접에선 사실 정해진 답은 없다.

 

공무원 면접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내가 사기업 면접에서 직접 겪은 일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다대다 면접이었다. 면접관이 3명 정도였고 지원자가 7명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시간상,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할 기회를 모두에게 줄 수는 없고 2명에게만 줄 테니 말하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 순발력 있게 곧바로 나는 손을 들었다. 순식간에 한 명이 손을 또 들었다. 나는 준비했던 멘트를 했다. 그 면접에서는 합격을 했다. 합격한 진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적극적으로 면접에 임하는 자세를 면접관들이 높게 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2. 여담

2.1. 면접 도중 울었는데 미흡일까?

사기업 면접에선 보통 울면 떨어진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예외 없이 탈락이다. 직장생활이 생각보다 녹록지 않다. 인생을 얼마 살지 않은 대학생 입장에서는 고생했던 취준생(수험생)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가고 순간 울컥해서 눈물이 날 수도 있겠지만 3~7명 중에 단 한 명만 붙을 수 있는 사기업 면접에서는 정신적으로 굳세고 튼튼해 보이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 같다.

 

그런데, 공무원 면접은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공무원 면접은 경쟁률이 매우 낮다. 12명 중에2명만 떨어진다. 울어도 붙을 수 있다. 울었다고 해서 걱정하지 말자 그만큼 쉬운 면접이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면접 중에 울지 말자)

 

공직생활도 만만치 않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마음 굳건히 먹고 일해야 버틸 수 있다. 공직 생활 시작된다고 절대 꽃길이 열리지 않는다. 산전수전 다 겪은 면접관들에게 약하고 여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2.2. 진정성에 대해

참고로 진정성이 있다는 말과 어떤 사건의 정황을 듣는 이에게 왜곡되지 않게 전달한다는 것은 다르다. 면접에서 필요한 것은 진정성이 있어 보이는 답변이지 하나부터 열까지 객관적으로 사실적으로 면접관에게 있는 그대로 실토하라는 것이 아니다. 한마디로 사실에 기반을 두고 약간의 미화는 가능하다. 포장을 예쁘게 하라는 것이다. 듣는 이로 하여금 정말 그럴 것 같고 설득이 될 것 같으면 충분하다.

 

그래서 면접스터디 등을 통해 여러 사람에게 자신의 면접 답변에 대해 들려주어야 한다. 준비한 답변이 면접관에게 먹혀들어갈 수 있을 만큼 진정성이 느껴지는지, 한치의 의심도 들지 않는지, 스터디를 같이하는 동료들에게 매의 눈으로 피드백을 해달라고 부탁해야 한다. 참고로 나 자신부터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나 자신도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은 다른 사람에겐 더욱더 설득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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